지난해 여름 전국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속출하던 시기에 산림청 소속 산림항공관리소 기관이 대낮 양주 파티를 벌인 사실, 얼마 전 YTN이 보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진이 산림청 내부 보고서를 확보했는데 대낮 음주를 벌인 것이 확인된 것만 네 차례로 모두 관리소장 주관으로 이뤄졌고, 해당 소장은 공공 유류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발생하고 있던 지난해 7월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낮 양주 파티를 벌인 한 산림항공관리소. <br /> <br />당시 관리소장은 음주 사실을 묻는 취재진에 '술을 마신 기억이 나지 않는다'고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도 이후 작성된 산림청 내부 설명 보고서엔 지난해 7월 양주 파티 외에 추가 음주 사실이 있었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관리소장 주관으로 전·출입자에 대한 송별식과 환영식이 있었고, 네 차례 음주 사실이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보자는 대낮 술 파티가 한두 차례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는데 이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 겁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관리소장이 받는 의혹이 또 있다는 점. <br /> <br />제보자는 관리소장이 부하 직원을 시켜 자신의 차에 공공 유류를 넣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를 견인하거나 각종 장비에 넣어야 할 유류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제보자 : 항공기를 견인하고 각종 장비에 대한 그런 유류인데 그 관용 기름을 (관리소장) 자기 개인 차량에 넣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.] <br /> <br />관리소장은 공공 유류 사용과 관련해선 '감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'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음주 관련해선 감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관련자를 추가 인사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공공 유류 사적 사용에 대한 부분은 현재 감사가 진행 중으로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 산림항공본부에 대한 복무 점검과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낮 음주 사실이 확인되고 공공 유류 사적 사용 의혹까지 나오면서 공직 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원인식 <br /> <br />디자인: 이가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12805323555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